여자배구 현대건설서 15년 뛴 황연주, 도로공사에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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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도로공사에 입단한 황연주

도로공사에 입단한 황연주

[한국도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여자 프로배구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38)가 한국도로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도로공사 구단은 28일 "현대건설 구단과 황연주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황연주는 V리그 원년인 200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2010-2011시즌부터 현대건설에서 뛰었다.

올해로 현대건설에서 활약한 지 15년을 맞이한 황연주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V리그 10주년과 20주년 역대 베스트 7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황연주는 "오래 있었던 팀을 떠나게 됐지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양 구단에 감사하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 구단의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지 확대 도로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황연주

도로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황연주

[한국도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연주는 지난 2023년 4월 현대건설과 계약기간 2년, 총 2억2천400만원에 FA 잔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2025시즌으로 계약이 종료한 뒤 현대건설은 새 시즌 구상에서 황연주를 제외했고, 도로공사가 황연주에게 손을 내밀었다.

황연주의 2024-2025시즌 성적은 정규시즌 9경기 출전에 53득점, 공격 성공률 40.98%다.

황연주는 다음 주 도로공사의 연고지인 김천으로 내려가 선수단에 합류해 인사한 뒤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8일 14시1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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