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베테랑 황연주, 도로공사에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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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공사에 입단한 황연주

여자 프로배구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가 한국도로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갑니다.

도로공사 구단은 오늘(28일) "현대건설 구단과 황연주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황연주는 V리그 원년인 200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2010-2011시즌부터 현대건설에서 뛰었습니다.

올해로 현대건설에서 활약한 지 15년을 맞이한 황연주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V리그 10주년과 20주년 역대 베스트 7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황연주는 "오래 있었던 팀을 떠나게 됐지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양 구단에 감사하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 구단의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도로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황연주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연합뉴스)

황연주는 지난 2023년 4월 현대건설과 계약기간 2년, 총 2억 2천400만 원에 FA 잔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2024-2025시즌 계약이 종료한 뒤 현대건설은 새 시즌 구상에서 황연주를 제외하면서 단기 연수와 코치직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황연주는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고, 도로공사가 황연주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황연주의 2024-2025시즌 성적은 정규시즌 9경기 출전에 53득점, 공격 성공률 40.98%입니다.

황연주는 다음 주 도로공사의 연고지인 김천으로 내려가 선수단에 합류해 인사한 뒤 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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