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 책임질 ‘펨테크+AI’ 가능성, 22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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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 책임질 ‘펨테크+AI’ 가능성, 22일 논의

  • 기자명 유덕규 기자
  • 입력 2025.05.13 18:06

오는 22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서 전문가 논의
펨테크와 AI 결합이 가져올 여성 의학 가능성 집중 토론

/일러스트=챗GPT 달리

/일러스트=챗GPT 달리

여성 건강을 책임지는 기술, 일명 ‘펨테크(Femtech)’가 인공지능(AI)과 손을잡으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생리 주기 추적부터 불임 치료, 폐경기 관리, 유방암 조기 진단까지 여성 건강을 지원한다. 방대한 생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함으로써, 여성 건강 관리의 정확도와 맞춤형 서비스를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단 평가다.

실제로 기존 생리 추적 애플리케이션(앱)은 단순한 달력 기능에 그쳤지만,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사용자의 체온, 심박수, 수면 데이터, 기분 변화 등 수백 가지 변수들을 종합해 생리 및 배란일을 예측하는 고도화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AI는 난임 부부에게도 희망이 되고 있다. 배아 이미지를 딥러닝으로 분석해 착상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선별하거나, 생체 데이터와 유전체 정보를 결합해 개인별 시험관 시술(IVF)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설루션이 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의료 전문가와 AI 개발자들이 보는 펨테크와 AI 가능성은 어떨까. 오는 2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선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11시 30분부터 ‘미래세대 투자를 위한 AI+Femtech 기반 저출산 극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에는 김진영 베스트오브미 여성의원 대표원장과 김지훈 인트인 대표, 이혜준 카이헬스 대표, 오광신 에임넥스트 대표, 장재환 휴먼스케이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여해 펨테크와 AI 가능성,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김진영 베스트오브미 여성의원 대표원장은 국내 난임 전문가다.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 병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및 난임 생식내분비 분과 전임의 수련을 마쳤다. 이후 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교수를 역임했다.

김지훈 인트인 대표는 의료 기술 연구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의료 기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혜준 카이헬스 대표는 AI를 활용해 여성들에게 맞춤형 불임 치료를 연구하고 있는 전문가다. 오광신 에임넥스트 대표는 불면증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을 시작으로 난임, 공황장애, 아토피 등 질병을 치료하는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장재환 휴먼스케이프 CTO는 성형외과 사후관리, 산모들을 위한 마미톡 등의 생애주기별 다양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이번 토론에서 현재 개발된 기술 현황과 향후 가능성 등에 대한 자세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은 국내 대표 의료 AI 컨퍼런스 ‘AWC 2025 in Seoul’ 일환으로 열린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THE AI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의료 AI, 인류 난제를 풀다’는 주제로 영상 분석, 진료 보조 등의 AI 기술이 의료 분야와 결합하고 성과를 내는 사례 등을 소개한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NIPA와 THE AI,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한다. AWC 서울 등록페이지(링크)를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AWC 2025 in Seoul 포스터.

AWC 2025 in Seoul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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