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日 스타디움 입성…해외 가수 최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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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일본 대형 스타디움에 입성해 짜릿한 여름 에너지를 200% 발휘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5~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IN JAPAN -SUMMER EDITION-'(이하 'SUMMER EDITION')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해외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스타디움 입성(4년 7개월)이라는 점에서 엔하이픈의 막강한 현지 인기를 엿볼 수 있었다.

엔하이픈 일본 콘서트 현장 이미지 [사진=빌리프랩]엔하이픈 일본 콘서트 현장 이미지 [사진=빌리프랩]

엔하이픈은 'SUMMER EDITION'을 통해 뜨거운 여름 열정 그 자체를 보여줬다. 이들은 'Brought The Heat Back' 무대로 시작부터 객석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함축한 총 25곡의 무대로 약 3시간 30분을 가득 채우며 '공연 강자'의 명성을 빛냈다. 밴드 사운드를 뚫고 나오는 엔하이픈의 파워풀한 보컬과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는 현장을 압도했고, 팬들은 한국어 떼창과 응원 구호를 쏟아내며 화답했다.

여름 야외 공연에 걸맞은 다채로운 무대 연출은 관객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ParadoXXX Invasion', 'Tamed-Dashed', '모 아니면 도 (Go Big or Go Home)' 등 8개 무대에서 사방으로 대형 물대포가 터지자 관객들은 함성을 지르며 공연을 즐겼다. 여기에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불꽃놀이는 장관을 이루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별한 무대도 마련됐다. 엔하이픈은 지난 4일 선공개된 일본 네 번째 싱글 '宵 -YOI-'(요이)의 타이틀곡 'Shine On Me'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들은 밴드 라이브에 맞춰 한여름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해 짙은 여운을 안겼다. 이 외에도 이들은 유닛 무대와 악기 연주 등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엔하이픈은 이날 공연에서 “스타디움은 오래 전부터 목표로 했던 곳이다. 꿈에 그리던 광경을 직접 보게 돼서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저희 곁에서 무한한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이틀 동안 많은 엔진(ENGENE.팬덤명) 앞에서 즐겁게 무대를 하니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앞으로 오사카, 미국, 유럽에서도 공연하니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멤버 니키는 정성 가득한 손편지까지 직접 준비해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장 일대는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엔진은 일본 여름 축제에 현지인들이 즐겨 입는 전통 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오거나 다양한 콘서트 머치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매치해 개성을 뽐냈다. 도쿄 일대에서 'SUMMER EDITION'과 연계한 팬 이벤트(Fan Experience Tokyo)를 진행해 팬들의 발걸음을 잡아 붙들었다.

현지 언론들의 관심도 폭발적이었다. 지난 6일 공연에는 현지 매체 30여 곳이 참석해 열띤 취재 열기를 보였다. 스포츠호치와 데일리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현지 주요 스포츠 신문들은 공연이 열리는 양일 내내 엔하이픈을 1면으로 대서특필한 특별판을 제작해 이들의 스타디움 입성을 집중 조명했다.

도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엔하이픈은 내달 2~3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간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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