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美 자회사에 380억원 추가 투자…이중항체 ADC 개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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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 개발 가속을 위해 미국 자회사에 약 38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자회사 네옥 바이오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500만달러(약 377억원)를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3000만달러(약 452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 지원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 A 투자다. 네옥 바이오는 에이비엘바이오에서 수령한 연구개발비를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ABL206(NEOK001)과 ABL209(NEOK002)의 임상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네옥 바이오는 대표이사 마얀크 간디 박사의 지분 3.49%를 포함해 에이비엘바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자회사다. 네옥 바이오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ABL206(NEOK001)은 B7-H3와 ROR1을, ABL209(NEOK002)는 EGFR과 MUC1을 동시에 표적하는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 기반 이중항체 ADC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네옥 바이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두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으며, 현재 네옥 바이오 주도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두 파이프라인 모두에 대한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는 2027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중항체 ADC는 아직 승인된 약물은 없지만,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존 단일항체 ADC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분야”라며 “네옥 바이오가 미국 바이오 기업 가운데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이중항체 ADC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임상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투자했다”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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