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대학 진학 돕는 교사, 두산 초청으로 22일 프로야구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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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두산 베어스 팬 정소영 씨와 어머니

두산 베어스 팬 정소영 씨와 어머니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어머니의 대학 진학을 돕는 초등학교 교사 정소영 씨가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1일 "팬 소원 성취 프로젝트 '두잇포유'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정소영 씨를 선정했다. 정소영 씨는 22일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시구를 한다"고 밝히며, 모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정 씨의 소원은 '잠실야구장 그라운드에서 어머니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는 것'이다.

정 씨의 어머니는 홀로 두 남매를 뒷바라지했고 뒤늦게 학업을 시작해 올해 고3이 됐다.

어머니의 헌신으로 초등학교 교사가 된 정 씨는 이제 어머니의 대학 진학을 돕고 있다.

정 씨는 "엄마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이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두산은 두잇포유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의 크고 작은 소원을 들어주며 선수단과 팬들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1일 11시2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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