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 도쿄에서…"사상 첫 금빛 점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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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의 꿈을 키우고 있는데요.

약속의 땅, 도쿄에서 금빛 도약을 준비 중인 우상혁 선수를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우상혁은 올 시즌 실내와 실외, 유럽과 아시아 등 대회 장소를 가리지 않고 '파죽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최근 다이아몬드 리그에서는 승부처에서 과감하게 바를 높여, 로마에서는 2m32, 모나코에서는 시즌 세계 1위 기록인 2m34를 넘어 우승을 차지하는 경기 운영 능력도 뽐냈습니다.

국제대회 7회 연속 금메달의 비결은 누구보다 많은 훈련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다음 높이를 뛸 수 있다는 '준비된 자신감' 같아요. 피·땀을 만들어내야 즐겼다고 자신 있게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특유의 긍정 에너지도 되살아났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저의 공연장은 '높이뛰기 장'이잖아요. '너무 재미있을 거야' 이런 설렘이 있거든요.]

말 그대로 완벽했던 2025년, 마지막 목표는 오는 9월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입니다.

4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2021년 도쿄올림픽 준비할 때랑 좀 흡사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도쿄올림픽에서) 2m35 1차에 넘었을 때,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약속의 땅 도쿄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겠단 각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바로 옆 동네에서 한다니 또 자신감이 조금이나마 더 생기지 않을까요. 쟤, '우'는 올해는 빈틈이 없다. (경쟁자들이) 이런 생각이 들게끔 만들고 오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방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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