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로 만든 소설 '아가미'…더빙 강하늘 "숟가락 얹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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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 생긴 소년 이야기…정해인·유재명·김선영 등 목소리 연기안재훈 감독 "프랑스로 배경 옮겨 애니메이션만의 아름다움 표현" 이미지 확대 애니메이션 '아가미'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26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아가미' 기자간담회에서 안재훈 감독(맨 오른쪽)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 강하늘·유재명·김선영. 2026.08.26 encounter24@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소설가 구병모의 대표작 '아가미'가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했다. 아가미가 생긴 인어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동명 스테디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아가미'가 다음 달 9일 개봉한다. 동반 자살을 시도한 아버지 때문에 호수에 빠진 뒤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 곤의 이야기는 섬세한 작화로 되살아났다. 곤의 등에 있는 비늘을 비롯해 극 중 인물이 비늘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상상에 빠지는 장면이 생생히 다가온다. 안재훈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이 애니메이션에 들인 노력을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다.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 강하늘도 제작진의 노고에 공을 돌렸다. 강하늘은 26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했던 작품 중 가장 노력을 안 한 것 같다"며 "모든 것을 감독님과 애니메이션 팀이 만들어주셔서 정말 숟가락만 얹은 기분"이라며 웃음 지었다. 이미지 확대 애니메이션 '아가미' 속 장면 [엣나인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하늘이 연기한 강하는 곤을 처음 발견하고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다. 강하는 곤을 함부로 대하면서도 그에게 연민 이상의 복잡한 감정을 품는다. 이런 강하와 곤의 관계는 원작에서부터 여러 해석을 낳았다. 강하늘은 "강하는 곤을 만나 인생과 세계관이 변하는 성장을 겪는다"며 "강하와 곤의 관계에 관해 이런저런 얘기가 있는데, 제가 대표하는 사람으로 말씀드리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하나의 해석만으로 연기하지는 않았다"며 "해석의 차이가 애니메이션이 줄 수 있는 재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목소리 연기에 도전하고 싶었다는 그는 "실사를 작업할 때보다 삼인칭의 관점에서 극을 보게 되는 것 같다"며 "내 목소리와 캐릭터 얼굴, 배경이 잘 어우러지는지 고민했다"고 돌아봤다. 이미지 확대 애니메이션 '아가미' 속 장면 [엣나인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출은 '무녀도'(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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