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정규 14집 '인간계' 발표…이달 단독 공연 개최

김용균 씨 사망 등 현실 비판곡 수록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가수 안치환이 현실에 대한 비판을 담은 정규앨범 '인간계'를 발표한다.

소속사 A＆L엔터테인먼트는 안치환이 오는 15일 정규 14집 '인간계'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인간계'는 안치환이 지난 몇 년간 일어난 사건에 대한 생각을 노래로 표현한 앨범이다.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6곡이 수록됐다.

'오늘도 또 노동자가 죽었다네'에는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 사망사고에 관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았고, '세상의 빛'에는 힘든 현실 속에서 함께 싸워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지난달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시대가 각박하고 암울했던 만큼 노래도 날카로워지고 각박해졌다"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 노래도 모아뒀는데, 내년 정도에 앨범을 하나 더 내고 싶다"고 말했다.

안치환은 신보 발매와 함께 단독 콘서트도 개최한다. 지난 11일 대구에서 공연을 열었고, 오는 18일 서울 스카이아트홀과 다음 달 1일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cj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10/13 11:15 송고 2025년10월13일 11시1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