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윤아가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안보현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코미디다. 2019년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한 이상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임윤아는 "안보현을 처음 보고 키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했다. 길구는 선지를 안거나 업으며케어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듬직한 투샷이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임윤아는 낮에는 평범히 빵집을 운영하지만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선지 캐릭터에 대해 "외적 차별화를 주고 싶어 '낮선지'는 청순하고 소녀스럽게 잡았다. 중요한 건 '악마선지'인데 머리부터 발 끝까지 강렬한 요소는 다 들어 갔다"고 언급했다
이어 "네일아트, 렌즈, 뽀글머리 등외적으로 확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특히 목소리 톤, 표정, 웃음소리는 감독처럼 해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