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vs 양딩신, 강동윤 vs 김지석 13일 8강서 격돌
이미지 확대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삼성화재배에서 중도 탈락했다.
신진서는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제30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16강전 둘째 날 경기에서 중국의 랴오위안허 9단에게 244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신진서는 예상치 못한 복병에 덜미를 잡혀 16강에서 돌아서게 됐다.
흑을 잡은 신진서는 중반 들어 대마가 끊어지며 백의 공격에 시달렸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미세하게 추격했으나 끝내 역전에 실패하며 돌을 던졌다.
한국은 이날 16강에 나선 이지현 9단과 목진석 9단도 중국 선수에게 패했다.
국내 랭킹 6위 이지현은 중국 랭킹 1위 딩하오 9단에게 203수 만에 불계패했고, 시니어조 통합 예선을 통과한 목진석은 중국의 신예 강자 푸젠헝 7단에게 130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미지 확대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로써 2025 삼성화재배 8강에는 한국 3명, 중국 5명이 진출했다.
16강전이 끝난 뒤 대진 추첨 결과 12일 열리는 8강 첫날 경기는 랴오위안허-푸젠헝, 딩하오-탄샤오의 중·중전 두 판이 성사됐다.
13일에는 박정환-양딩신, 강동윤-김지석이 8강전을 치른다.
상대 전적은 박정환 9단이 중국 랭킹 4위 양딩신 9단에게 7승 2패로 앞서 있다.
강동윤 9단과 김지석 9단은 20승 19패로 호각이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1월11일 18시02분 송고


![[별별스포츠 137편] 실력으로 인종차별의 벽을 깬 흑인 테니스 영웅…그에게 닥친 치명적인 비극](https://img.sbs.co.kr/newimg/news/20251111/202127169_1280.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