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혁 6이닝 무실점' NC, 3연승 행진…삼성은 3연패 수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NC 다이노스가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신민혁 덕에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7위 삼성 라이온즈는 3연패 늪에 빠져, 8위 NC에 0.5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다.

NC는 전반기 종료를 하루 앞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을 3-0으로 눌렀다.

타자들은 기동력을 발휘해 점수를 뽑았고, 투수들은 견고한 투구를 했다.

NC는 1회말 2사 후 박민우의 중전 안타와 오영수의 우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오영수가 2루 도루에 성공해 2사 2, 3루가 됐고, 손아섭은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했다.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1루에 악송구를 범하면서 NC는 선취점을 얻었다.

사사구 2개로 만든 2회 1사 1, 2루에서는 김휘집과 최정원이 이중도루에 성공해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도루로 병살 위험을 줄인 NC는 김주원의 1루수 앞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NC는 5회 김주원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오영수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NC 선발 신민혁은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3패)째를 챙기며 전반기 일정을 마감했다. 평균자책점은 4.29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6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섰다. 최원태는 이적 첫 해 전반기를 5승 5패, 평균자책점 4.77로 마쳤다.

삼성으로서는 8회초가 아쉬웠다.

선두 타자 김지찬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김성윤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고, 구자욱의 좌전 안타와 르윈 디아즈의 우중간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았을 때는 대타 이창용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7/09 21:24 송고 2025년07월09일 21시24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