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게이트' 사우샘프턴 감독에 6주 자격정지+벌금 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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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훈련 염탐 지시·승인 혐의…자격정지는 2027-2028시즌까지 집행 유예

이미지 확대 톤다 에커트 사우샘프턴 감독.

톤다 에커트 사우샘프턴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상대 팀 훈련을 엿본, 이른바 '스파이 게이트'로 논란이 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사우샘프턴의 감독이 자격정지 징계에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8일(한국시간) "독립 규제위원회가 톤다 에커트(33·독일) 사우샘프턴 감독에게 축구 및 축구 관련 활동에 대한 6주간 자격정지와 제재금 2만8천파운드(약 5천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알렸다.

다만 6주간의 자격정지 처분은 2027-2028시즌 종료 시까지 집행을 유예했다. 에커트 감독은 이 기간 재차 관련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다면 중단없이 팀 지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FA에 따르면 에커트 감독은 2025년 12월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올해 4월 입스위치 타운, 5월 미들즈브러와 경기를 앞두고 해당 팀의 훈련을 관찰하도록 지시하거나 이를 승인함으로써, 부적절한 행위를 하고 축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FA는 "에커트 감독이 해당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파이 게이트'는 사우샘프턴이 지난 5월 미들즈브러와의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을 앞두고 전력 분석 직원이 상대 팀 훈련장 인근 고지대에서 휴대전화로 비공개 훈련을 무단 촬영하다 적발되면서 불거졌다.

결국 사우샘프턴은 리그를 주관하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로부터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 취소와 2026-2027시즌 승점 4점 삭감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불발된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4승 2무 2패를 거두고도 승점 10으로 24개 팀 중 13위에 처져 있다.

hosu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08일 09시4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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