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18일 홈경기서 'K리그1 승격 주역' 안병준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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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수원FC 극적 동점골

수원FC 극적 동점골

(수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9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전 수원FC와 경남FC의 경기.
수원FC 안병준이 경기 후반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 하고 있다. 2020.11.29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수원FC가 18일 북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안병준과 공식적인 작별의 시간을 갖는다.

수원FC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K리그1 2025 14라운드 홈경기에서 구단의 '레전드'인 안병준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990년 일본에서 태어난 조총련계로, 북한 대표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안병준은 2019년 당시 K리그2(2부)에 있던 수원FC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20년 수원FC에서 21골, 2021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23골을 터트려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특히 2020년에는 경남FC와의 승격 플레이오프(PO)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만들어 수원FC가 5년 만에 1부로 승격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안병준은 부산, 수원 삼성을 거쳐 다시 부산에서 뛴 뒤 지난해 친정팀 수원FC에 복귀했다.

그러고는 무릎 부상 여파로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선언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58경기 69골 10도움이다.

이미지 확대 수원FC에서 마사와 함께 뛰던 안병준(오른쪽)의 모습.

수원FC에서 마사와 함께 뛰던 안병준(오른쪽)의 모습.

[수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은퇴식은 2020년 승격 동료이자 현재 대전 소속인 마사의 요청으로 대전과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조원희, 박민규, 정대세 등 동료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 후 수원FC 최순호 단장이 은퇴 기념 액자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안병준과 그의 아들 용찬 군은 함께 시축에 나선다.

hosu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6일 12시1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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