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 “AI 인프라·엣지 컴퓨팅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2 days ago 5
임란 칸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즈 CCO임란 칸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즈 CCO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즈(이하 수세)가 인공지능(AI)과 엣지 컴퓨팅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특정 클라우드·AI 모델·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선택권을 앞세워 소버린 AI 수요와 VM웨어 전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임란 칸 수세 최고고객책임자(CCO), 피터 리스 수세 아시아태평양 솔루션 아키텍처 총괄 부사장, 마크 그래드웰 수세 글로벌 서비스 부사장은 최근 전자신문과 만나 이 같은 사업 방향을 밝혔다.

수세는 리눅스와 컨테이너 관리 등 기반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AI·엣지 컴퓨팅을 확대하고, SAP 환경과 통신(텔코) 분야도 주요 공략 영역으로 삼고 있다.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컴퓨팅 환경에 필요한 기반 계층을 제공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오픈소스 기반 AI 인프라와 멀티 클라우드·엣지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포트폴리오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피터 리스 APAC 부사장 및 솔루션 총괄피터 리스 APAC 부사장 및 솔루션 총괄

리스 부사장은 “특정 언어모델이나 추론 방식에 고객이 묶이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업과 시스템통합(SI) 사업자가 하나의 플랫폼을 다양한 환경에 배포하고 공통의 관리 체계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세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등을 결합한 'AI 팩토리' 전략도 강조했다. AI 팩토리는 기업이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단계부터 배포·관리·거버넌스까지 일관된 방식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스택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모델 최적화와 맞춤화 도구, GPU 활용도 개선 기능 등을 손쉽게 배포해 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소버린 AI를 둘러싼 논의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그래드웰 부사장은 “소버린 AI에서 중요한 것은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소스코드를 점검할 수 있는지, 공급자를 얼마나 쉽게 바꿀 수 있는지”라며 “소버린 AI는 더 이상 유럽이나 클라우드에 한정된 이슈가 아니라 AI 전반의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마크 그래드웰 글로벌 솔루션 부사장마크 그래드웰 글로벌 솔루션 부사장

수세는 VM웨어 가격 인상 이후 커진 가상화 전환 수요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USE 버추얼라이션 등을 VM웨어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요 은행인 ABSA도 기존 컨테이너 플랫폼에서 수세 랜처로 전환한 뒤 운영 비용을 70% 줄였다고 소개했다.

임란 칸 CCO는 “가격 인상으로 높아진 갱신 비용에 묶이는 대신 수세 가상화 솔루션을 선택하면 기업은 예산을 다른 IT 투자에 재배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세는 AI 인프라 역량과 함께 엣지 컴퓨팅도 차세대 성장 축으로 키운다. AI 및 GPU 서비스형(GPUaaS) 환경을 관리하는 플랫폼을 엣지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뿐 아니라 공장·매장·통신 현장처럼 데이터가 발생하는 곳에서도 AI 서비스와 GPU 자원을 일관된 방식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임란 칸 CCO는 “기존 리눅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을 지속하면서도 AI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AI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영역인 만큼 수세에도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