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골, 골'…MLS 진출 첫 해트트릭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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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8 13:05 수정2025.09.18 13:05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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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LA FC)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LA FC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팀 동료 티모시 틸먼이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공을 차단하며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공을 골대 앞까지 드리블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MLS 3호 골이다.

두 번째 골은 전반 16분에 나왔다. 손흥민은 중원에서 데니스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중거리 슛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MLS 데뷔 이후 첫 멀티골을 작성한 데 이어 후반 37분엔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1로 추격을 당하는 가운데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역습 과정에서 데니스 부앙가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들어간 후 옆에서 함께 달려오던 손흥민에게 공을 내줬고, 골대 정면의 손흥민은 슬라이딩하며 왼 다리를 쭉 뻗어 공을 밀어 넣어 이날 세 번째 골이자 MLS 5호 골을 터뜨렸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41분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다.

후반 43분에는 부앙가도 득점포를 터뜨리며 LAFC는 4-1 대승을 거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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