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26일 6월 A매치 명단발표…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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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3.25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을 태극전사의 명단이 26일 발표된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한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의 마지막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먼저 6월 6일엔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9차전을 치른다.
이후 홈으로 돌아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을 펼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을 쌓아 요르단(승점 13), 이라크(승점 12)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홍명보호는 쿠웨이트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다만 두 경기 모두 패할 경우 4차 예선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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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앞에서 열린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기념 퍼레이드에서 손흥민이 손을 들어 올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24 cherora@yna.co.kr
대표팀 주요 멤버들이 각자 소속팀에서 최고의 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고 합류하는 터라 홍명보호에도 좋은 기운이 이어질 걸로 보인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내내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이 바닥을 기었고 손흥민 본인도 시즌 막판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경험하며 화려했던 선수 경력의 '마지막 퍼즐조각'을 맞췄다.
부침이 심했던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이나 헌신한 끝에 '주장'으로서 우승에 앞장선 서사는 감동적이다. 토트넘에는 무려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이다.
이강인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PSG는 내달 1일 유럽 최고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UCL) 결승도 앞두고 있다. 다만 이강인의 최근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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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수비의 핵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되찾았고, 팀은 두 시즌 만에 '독일 최강' 자리를 탈환했다.
이 밖에 풀백 설영우는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와 세르비아컵 우승에 기여했다.
영건 양현준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조유민의 샤르자FC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백승호는 소속팀 버밍엄시티가 잉글랜드 3부 리그를 제패하고 2부 리그 승격을 이루는 데 기여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눈부신 성과를 낸 태극전사들은 이제 홍명보호로 모여 '월드컵 마지막 예선'에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시즌 최후의 목표를 향해 의기투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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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5일 06시0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