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우가 과거 한 버스 안에서 벌어진 폭행 상황을 사투리 하나로 막아냈다.
최근 진행된 SBS '틈만나면' 녹화에서 서현우는 뜻밖의 과거를 공개했다.
그는 "옛날에 버스에서 험악한 아저씨가 버스 기사님을 때리려고 하더라. 저도 모르게 사투리로 '거 기사님 잘못도 아니구마는!'하고 외치니 (폭행을) 멈추더라"라면서 걸쭉한 사투리의 효과를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부산 출신인 강하늘과 경남 진주 출신인 유연석이 사투리로 의기투합, 끈끈한 공감대를 형성한다고.
이를 가만히 보던 유일무이 서울 출신 유재석은 "서울에서 이렇게 부산말로 나를 제외하는 거야"라고 항의다.
유연석이 "그냥 추임새 얘기하는 거예요"라고 달래자, 유재석은 "오랜만이네. 서울에서 소외감 드는 건"이라며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현우의 대학 시절 이야기도 공개됐다. 그는 "원래는 영문학과를 다녔는데 자퇴하고 다시 입시 준비를 해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들어갔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연석은 "형 얘기 들으니까 안경이 있어 보인다"며 칭찬했고, 유재석에게는 "형 안경이랑은 다른 느낌인데"라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그럼 난 안면 보호용이라는 거야"라고 받아치자, 유연석은 "형은 벗으면 안 되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현우는 강하늘과 함께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