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통합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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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가 5일 통합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의 학부 통합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30년을 향한 비전 을 선포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는 1992년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제어계측공학과가 ‘진정한 통합’을 기치로 신입생 부터 졸업까지 전공 분리 없는 단일 학부제를 시행하며 출범했다. 1995년 정식 명칭을 전기공학부’로 확정한 이 래, 반도체·통신·제어계측·전력·전자물리 등 핵심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교육의 거점으로 성장해왔다. 학부 통합은 당시 한국 고등교육계에서 전례 없는 일이었으며, 이후 서울대 타 단과대학 및 고려대·한양대 등 다 른 대학에도 학부제 확산을 이끈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정부 BK21 사업 선정에서도 학부 단위 통합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하는 등, 전국적인 제도 혁신의 모델이 됐다.

이번 기념행사는 1부 공식행사와 2부 동문행사로 진행됐다. 150명 이상의 동문과 재학생,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전기정보공학부 관계자는 "학부와 동문 간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는 150명 이상의 동문과 재학생,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서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기·정보공학부 동문회 공식 출범이 함께 선포됐다. 통합 30주년 기념행사를 단순한 과거 회고가 아닌,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미래 지향적 선언의 장으로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학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 원천기술의 요람이 되는 세계적 학술 리더십 구축 △윤 리의식과 창의성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 양성 △산학협력을 통한 실질적 사회 기여라는 3대 목표를 제시하며, 대 한민국을 넘어 세계 전기·정보공학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고은이/강해령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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