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가 인공지능(AI) 챗봇 '또타24'가 지난 한 해만 43만 건이 넘는 민원을 처리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냉·난방 민원과 같은 간단한 민원의 경우, 또타24 채팅창에 “더워요” 또는 “추워요”를 입력하면, 민원 접수 화면으로 이동한다. 이후 호선과 탑승 중인 열차의 칸 번호를 입력하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민원이 자동 접수된다.
실제로 작년 한 해 공사에 접수된 전체 냉난방 민원의 38%에 달하는 36만 건의 냉·난방 민원이 챗봇을 통해 접수됐다. 챗봇을 통해 민원이 처리되는 만큼 고객센터 직원들은 응급환자 발생·소란자 발생 등 긴급한 민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용은 공식 홈페이지나 카카오톡에서 '서울교통공사' 채널 검색 후 우측 상단 챗봇 아이콘을 통해 접속 할 수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데이터 학습, 챗봇에 남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스템 개선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