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스트랄 4.7조 투자 주도…'AI 동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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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 AI에 투자하고 반도체 설계·제조에 AI를 본격 도입한다.글로벌 AI 기업을 미래 반도체 고객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이들의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개발과 생산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오른쪽)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아르튀르 멘쉬 미스트랄 AI 회장이 지난 4월3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4.3 [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는 8일 미스트랄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반도체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장기 기술 협력을 위해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이번 파트너십은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됐다. 양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제조 데이터에 미스트랄 AI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미스트랄 AI는 이번 시리즈D 투자에서 30억유로(약 4조7000억원)를 조달했다. 삼성전자가 투자를 주도했지만 개별 투자액과 확보 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투자 이후 미스트랄 AI의 기업가치는 210억유로(약 33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자]'보안 장벽' 넘은 AX…반도체 공정까지 확대양사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반도체 기술·제조 데이터와 미스트랄 AI 기술을 결합한 '반도체 특화 AI'를 개발한다.삼성전자는 미스트랄 AI의 대형언어모델(LLM) '미스트랄 라지' 등을 활용해 DS부문 데이터에 맞춘 자체 AI 모델을 구축한다. 데이터 분석과 결함 예측, 공정 최적화 등에 적용해 개발 기간을 줄이고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반도체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AI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공정이 복잡해지면서 분석해야 할 데이터가 늘고 작은 변화도 수율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도 3나노미터(㎚)·2나노 첨단공정에서 수율 확보를 위한 공정·장비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관건은 보안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이 다루는 첨단 반도체 설계·공정 기술에는 법으로 보호받는 국가핵심기술이 다수 포함돼 있다. 설계 정보와 공정 조건, 수율 등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 AI에 그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미스트랄 AI는 외부 클라우드 대신 기업 자체 서버와 데이터센터에서 AI를 운영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s) 기술에 강점이 있다.전영현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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