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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 오른손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5)이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난타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거인 뷰캐넌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MLB 시범경기 1-3으로 뒤진 7회말에 등판해 아웃 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 한 뒤 강판했다.
그는 첫 타자 카터 젠슨을 1루 땅볼로 잡았지만, 조이 위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폭투를 던져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수비 실책으로 1사 3루에 몰린 뒤 3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에서 4년 동안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성적을 낸 간판 투수였다.
그는 2023시즌을 마친 뒤 삼성의 재계약 요청에 응하지 않고 미국행을 택했다.
인생은 기대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뷰캐넌은 빅리그 계약을 제안한 팀이 나오지 않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필라델피아 생활도 짧았다. 그는 지난해 8월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뒤 방출됐다.
뷰캐넌은 올 시즌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재기를 노렸으나 답답한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는 뷰캐넌의 이적 후 첫 실전 경기였다.
마이너리거인 뷰캐넌은 MLB 스프링캠프 초청장을 얻어 빅리그 캠프에서 훈련 중이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4일 10시4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