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출시…젠틀몬스터·워비파커 협업 디자인 총 4종
구글 안드로이드 XR 기반…번역·노트 정리 등 AI 지원
스마트폰 잇는 새 AI 폼팩터…갤럭시 생태계 확대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연내 인공지능(AI) 안경 '인텔리전트 아이웨어(Intelligent Eyewear)'를 출시하며 미국 메타가 주도하는 스마트 안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연내 제품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갤럭시 언팩에서 신규 디자인 2종을 추가 공개하며 AI 웨어러블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의 주요 기능과 신규 디자인 2종을 공개했다. 지난 5월 구글 I/O 2026에서 선보인 2종을 포함하면 공개된 디자인은 총 4종으로 늘었다. 제품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타는 올해 1분기 디스플레이가 없는 글로벌 스마트 안경 시장에서 약 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플랫폼과 갤럭시 생태계를 앞세워 메타 중심 시장에 도전한다.
음성·제스처로 사용하는 '핸즈프리 AI'
삼성전자,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공개. [사진=삼성전자]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음성과 제스처, 카메라가 인식한 시각 정보를 활용해 AI 기능을 수행한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메시지 확인, 실시간 번역, 길 안내, 정보 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회의 중 촬영한 화이트보드와 문서를 갤럭시 노트(Notes) 앱에 자동 정리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바라보는 외국어 메뉴판이나 대화 상대의 음성을 인식하면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번역 결과를 음성으로 제공하고, 이전 대화와 현재 상황을 연결한 연속형 AI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공개.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안경형 기기의 특성을 고려해 무게와 두께, 균형감, 내구성을 최적화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AR1 Gen1 칩셋과 카메라, 센서, 마이크, 스피커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사용할 수 있고,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7회 추가 충전이 가능하다.
'갤럭시 언팩 2026' 개최를 앞둔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 행사장 전경. [사진=권서아 기자]젠틀몬스터·워비파커 협업…총 4개 디자인 공개
이번 언팩에서는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 협업 모델이 각각 추가 공개됐다. 젠틀몬스터 모델은 슬림한 블랙 프레임을, 워비파커 모델은 브라운 컬러와 브로우라인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공개한 2종을 포함해 총 4종의 디자인을 선보이며 패션성과 착용감을 강화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일상 속 맥락을 자연스럽게 인식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영국)=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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