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 난제, 양자컴퓨터로 직접 풀어본다 [지금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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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입력 2026.08.26 10:30 ‘퀀텀 리프레이밍 챌린지 2026’ 개최 양자칩. 현재 양자컴퓨팅은 큐빗을 늘리는 것보다 오류 수정의 시대라고 표현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오류 수정을 통한 기술개발 앞에 놓여 있는 게 양자컴퓨팅의 현주소이다. [사진=정종오 기자][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지금의 컴퓨터와 양자 컴퓨터를 같은 선상에 놓고 보면 안 된다.‘망치’로 비유하면 지금의 컴퓨터는 여러 곳의 구멍에 어떤 못이든 박을 수 있고 돌멩이도 깨는 등 ‘만능 망치’의 역할을 한다. 양자컴퓨터는 ‘모든 구멍’이 아니라 ‘특수한 구멍(이차전지, 신약, 금융 등)에만 못을 빠르게, 정확하게 박을 수 있는 ‘특수 망치’의 역할을 한다.일반컴퓨터가 ‘범용성’을 가진다면 양자컴퓨터는 ‘특수한 목적의 특수성’을 지닌다. 일반 컴퓨터가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이라면 양자컴퓨터는 전문 영역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거대한 실험실’이다.이런 획기적 양자컴퓨터를 왜 곳곳에 설치하지 못하는 것일까. 값은 비싼데 오류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20큐빗 초전도양자컴퓨터가 구축돼 있다. 1대를 구축하는데 3평(9.9㎡) 정도 공간이 필요하고 구축 비용은 재룟값만 약 15억원이다. 100큐빗 정도의 양자컴퓨터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이른다.양자컴퓨터는 큐빗(Qubit, 양자 컴퓨터에서 정보를 표현하고 처리하는 기본 단위)을 늘리는 것만큼 오류 또한 많다. 양자컴퓨터는 ‘오류와 싸움’ ‘오류 정정’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일반 컴퓨터는 전기 신호(0과 1)가 매우 안정적이다. 계산 중 오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양자컴퓨터의 큐비트는 극도로 예민하고 취약해 오류 제어가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이다. 미세한 외부 자극에도 큐빗의 중첩과 얽힘 상태가 쉽게 깨진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는 20큐빗 4대, 50큐빗 1대의 초전도 양자컴퓨터가 설치돼 있다. 20큐빗은 3평 크기에 구축 비용은 약 15억원에 달한다. [사진=정종오 기자]실제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산업 난제를 풀어보는 대회가 열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는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퀀텀 리프레이밍 챌린지(Quantum Reframing Challenge) 2026’ 결승전을 개최한다.양자 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산업화로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12일 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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