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갑질 장관 임명, 乙 위한 ‘을지로위’라도 폐지를

6 hours ago 1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당시 여가부에도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강 후보자가 국회 여가위원이던 2021년 지역구에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인 ‘해바라기 센터’ 설치를 요구했으나 여가부가 어렵다고 하자, 그와 관련 없는 여가부 다른 예산을 삭감해 버렸다는 것이다. 이를 공개한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은 “부처 장관에게도 지역구 민원 해결 못 했다고 갑질을 하는 의원을 여가부 장관으로 보낸다니 기가 막힌다”고 했다. 정 전 장관은 “강 후보자가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냐’고 화를 냈다”며 “결국 강 의원실에 가서 사과하고 예산을 살렸다”고 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