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투자시장으로부터 기업가치를 검증받은 혁신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일환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아기 유니콘 기업 50개사를 선정했다. 이 중 약 86%(43개사)가 AI·빅데이터 등 딥테크 10대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균적으로 ‘기업가치 321억 원, 투자유치금액 약 56억1000만 원, 매출액 약 44억 원, 고용인원 약 30명’을 기록, 투자시장에서 기술력과 기업가치를 검증받은 유망기업들이 선정됐다.
솔닥의 주력 사업모델중 하나인 솔닥파트너스 ERP 솔루션은 비대면진료 특화 전자의무기록(EMR) 기능과 원내 행정접수, 환자관리, 데이터 보관 등을 포괄제공한다.
기존 원내 구축된 EMR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부분 호환해 사용 가능하며 디지털치료제(DTx), 유전자검사 등 첨단 솔루션에 대한 폭넓은 원격 처방이 가능하다. 지난해 5월 출시 후 불과 1년 만에 1500개 이상 의원들이 도입하여 사용중이며 연내 5000개까지 도입처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익 솔닥 대표는 “당사는 국내 유일 1차의원용 디지털 ERP 시스템(‘솔닥파트너스’)과 환자용 앱(‘솔닥’)을 통해 의료기관-환자-디바이스 간 연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며 “다양한 헬스케어 디바이스 수집 데이터를 통합하고, 자체 인공지능 (AI) 기술을 통해 진료중인 의사에게 분석결과를 제공하는 디지털의료 기술 구현을 앞두고 있다. 국내형 디지털 병원 시스템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