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빅맨 홈그렌은 2억5천만달러에 5년 연장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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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의 '에이스' 데빈 부커(28)가 최고 대우를 받으며 팀과 동행을 이어간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에이전트를 인용해 부커가 2029-2030시즌까지 2년 동안 최대 1억4천500만달러(약 1천991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연장된 기간의 평균 연봉은 7천250만달러(995억원)로, ESPN은 이 금액이 최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계약 연장에 합의한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뛰어넘는 NBA 사상 최고액이라고 전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오클라호마시티와 2027-2028시즌부터 2030-2031시즌까지 4년간 2억8천500만달러를 받는 연장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평균 금액은 7천125만달러로 부커가 앞선다.
아울러 부커는 기존 계약을 포함해 향후 5년간 3억1천600만달러를 받는다고 ESPN은 덧붙였다.
슈팅 가드인 부커는 2015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3순위로 피닉스에 지명된 이후 10년 동안 팀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NBA 올스타에 4차례 선정됐고, 2022년엔 올 NBA 퍼스트 팀에도 포함됐다.
2018-2019시즌부터 매 시즌 평균 25점 이상을 올려왔고, 지난 시즌엔 정규리그 평균 25.6점에 7.1어시스트,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과 지난해 파리 올림픽 대표팀에도 발탁돼 미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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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le Terada-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시즌 우승팀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에 이어 23세의 주축 빅맨 쳇 홈그렌과도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ESPN 등에 따르면 기존 계약이 2025-2026시즌까지였던 홈그렌은 이후 2030-2031시즌까지 5년간 최대 2억5천만달러를 보장받는다. 신인 이후 계약으로는 NBA 최고 수준이다.
2022년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입은 홈그렌은 지난 시즌 골반 골절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승에 기여했다.
정규리그에선 32경기 평균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선 23경기 평균 15.2점, 8.7리바운드를 올렸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10일 15시2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