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에너지 넘치는 팀 분위기의 비결에 대해 "서로를 웃겨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한 미니 4집 '노 장르(No Genre)' 발매 기념 언론 인터뷰에서 특유의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2023년 5월 데뷔해 약 2년 간 활동해 온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해 첫 밀리언셀러(음반 판매량 100만장 이상)를 달성했고, 싱글 '오늘만 아이 러브 유(I LOVE YOU)'로 음원에서도 호성적을 거두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이들은 꾸밈없고 솔직한 매력으로 많은 K팝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발랄하고 활력 넘치는 모습에 '비글미', '파워 E(외향형)' 그룹 등의 수식어가 따랐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밝은 에너지를 잃지 않는 비결을 묻자 태산은 "우리끼리 (마음을) 많이 다 잡는다. 텐션이 안 좋은 멤버가 있으면 '열심히 해보자'라면서 좋은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잘못된 부분들에 관해서도 이야기하면서 분위기를 많이 만들어간다"고 답했다.
이한은 "대체로 여섯 명이 다 같이 붙어있을 때 가장 재밌고 많이 웃게 되는 것 같다"고 했고, 명재현 역시 "서로 많이 웃겨준다. 진짜로 웃겨서 나오는 '케미'다. 진짜 텐션이 나와서 많은 분이 '쟤네 진짜 친구들끼리 노는 것 같다'고 느끼는 것 같다. 또 카메라의 빨간불이 들어오면 확 힘이 나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이한은 "자체 콘텐츠에서의 모습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 영상에 담기는 모습이 우리의 일상"이라면서 "장난도 많이 치고, 모두에게 서로 웃겨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 서로를 웃기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더 명재현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라면서 "보이넥스트도어라는 팀과 멤버들을 정말 사랑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아는 멤버 한 명 한 명의 매력을 사람들이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챌린지, 혹은 음악방송 등의 스케줄이 점점 많아질 때마다 '이 팀을 빨리 많은 분께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면서 "날 믿어주는 만큼 책임감이 생겼다. 요즘 멤버들에게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이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살면서 이런 사람들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정도로 고마운 사람들"이라고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13일 오후 6시 미니 4집 '노 장르'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아이 필 굿(I Feel Good)'을 비롯해 '123-78'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장난쳐?' '넥스트 미스테이크(Next Mistake)' '오늘만 아이 러브 유' '아이 필 굿' 영어 버전까지 다채로운 총 7곡 트랙이 담긴 이번 앨범으로 보이넥스트도어는 장르라는 테두리에 본인들을 가두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는 각오를 전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