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의 콘스탄티노폴리스 원정 실패가 최초의 채권시장으로 이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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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는 콘스탄티노폴리스에 맞설 함대를 마련하려고 시민에게 강제 차입했으나, 원정 실패로 원금을 갚지 못하면서 긴급 대출이 사실상 영구적인 국가부채가 됨 차입 증서인 prestiti는 다른 사람에게 매각할 수 있었고, 정부는 원금을 상환하지 못해도 연 5% 이자 지급을 유지함 정기적인 고정 이자 지급에 대한 신뢰와 채권의 거래 가능성이 결합하면서, 리알토에 세계 최초의 채권시장이 탄생함 시민은 채권으로 미래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대출 담보나 상품 거래의 보증으로 활용하며, 필요하면 시장에서 매각할 수 있게 됨 채권자인 시민과 부유한 가문이 국가의 채무 이행에 이해관계를 갖게 되면서 시민과 국가의 연결이 강화됐고, 다른 이탈리아 도시국가들도 이 제도를 도입함 대규모 체포와 무역도시의 위기 1171년 3월 12일, 비잔티움 황제의 군대가 영토 전역의 베네치아인 남녀와 어린이를 체포하고 상점, 상품, 선박을 압수함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만 1만 명 이상, 전체로는 2만 명 이상이 붙잡혀 수도원까지 수용시설로 동원됨 콘스탄티노폴리스와 명목상 그에 종속된 베네치아 사이에서 100년 넘게 쌓인 긴장이 대규모 체포로 이어짐 12세기 베네치아는 시민 8만 명 대부분이 어떤 형태로든 상업에 종사하는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였음 투자자와 상인이 맺는 colleganza 계약 덕분에 가난한 시민도 돈을 모아 원거리 무역에 투자하고 위험과 수익을 나눌 수 있었음 이탈리아 다른 지역에서는 commenda라고 불렸으며, 수 세기 뒤 북유럽에 등장한 주식사의 선구적 형태에 해당함 해방된 크로아티아인 노예의 손자이자 평범한 조타수의 아들인 Zaccaria Stagnario는 무역으로 부를 쌓았고, 결국 그 가문은 베네치아 지배층에 진입함 리알토 시장에는 보헤미아산 철, 프랑스산 참나무, 안트베르펜의 장신구, 포르투갈 와인, 레반트 향신료, 러시아산 흰담비 모피, 십자군이 가져온 성유물 등이 모였음 수 세기 뒤에도 Shakespeare의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할 만큼 유명했으며, 무역은 베네치아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로 만들었음 외교 대신 원정, 세금 대신 강제 차입 총독 Vitale II Michiel과 유력 가문 출신 고문들은 처음에는 전쟁이 무역에 줄 피해를 우려해 신중한 외교를 택함 황제 Manuel I Komnenos의 대규모 체포 소식을 확인하고, 수감자 석방과 재산 반환을 요구할 사절을 보내기로 함 그러나 단속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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