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흥미로운 글이고 전체 서술도 맞을 가능성이 높지만, 연구 대상인 우라늄 큐브의 출처에는 의문이 남음. 실제로 독일의 연구에 쓰였던 물건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어쨌든 원자로 가동과 미국처럼 실제 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산업 역량 사이에는 큰 간극이 있음. 전쟁 말기 독일에는 그런 역량이 없었고, 아프리카 군단 패배 이후에는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자원도 끊겼음. 이런 물질은 시료의 물성만으로도 상당히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음. 새로 채굴한 광석이라고 알려진 물질에서 원자로에 들어갔던 흔적을 발견했는데, 어느 원자로에서 나온 것인지 찾지 못한 적도 있음. 한동안 국제 당국이 모르는 원자로를 운영하는 국가가 폐기물을 시장에 파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생겼음. 알고 보니 가봉 Oklo의 천연 원자로였으며, 광상이 자연적으로 약한 핵반응을 유지할 조건을 갖추고 있었던 것임. 이 글은 해당 분야 전체가 유대인의 과학으로 취급돼 실질적인 자금 지원이나 후원을 받을 수 없었다는 사실을 완전히 빠뜨림. 애초부터 성공할 가망이 없었던 셈임. 세계적인 과학 강국이 정치적 미신을 과학보다 앞세우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줌. “전체 서술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전제부터 잘못됐다면 어떨까? Alexander de Seversky는 『Air Power: Key to Survival』(1950)에서 원폭 피해 도시를 처음 볼 때 기존에 읽고 들었던 묘사 때문에 전혀 새로운 광경을 기대했지만, 공중에서 본 히로시마는 다른 불탄 도시들과 똑같아 놀랐다고 적었음. Michael Palmer의 『Hiroshima revisited』(2020–23)에 인용된 구절임. https://mpalmer.heresy.is/webnotes/HR/. 일본도 핵폭탄을 개발했다는 사실은 대체로 잊혀 있음. 다만 실제 작동하는 무기를 만들기까지는 갈 길이 멀었고, 항복 이후 개발을 포기함. 어느 작품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히로시마·나가사키 폭격 다큐멘터리에서 첫 폭격 이후 미국의 원자폭탄 사용 주장을 확인하려고 일본 과학자들을 파견했다고 했음. 기억이 맞는다면 과학자들은 원자폭발의 흔적을 확인했지만, 지도부는 그 결과를 받아들일지를 두고 논쟁을 계속했음. 역사적 사실을 잘못 기억하고 있다면 더 잘 아는 분이 바로잡아 주면 좋겠음. 추가로 관련 자료를 찾았음. https://en.wikipedia.org/wiki/Yo...
우라늄 큐브가 드러낸 사실, 나치 독일에는 원자폭탄을 만들 가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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