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면서 작품과 제작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한별은 16일 소속사 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6년 만에 작업하는 드라마라서 긴장과 설렘이 공존한다. 모든 드라마에 힐링코드가 있지만 ‘밭에서 온 그대’에는 사람 냄새 가득한 감동이 있다”고 전했다.
박한별은 최근 NBS한국농업방송 특집 드라마 ‘밭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하세연’ 역에 캐스팅돼 촬영에 임하고 있다. 리즈 시절을 지나온 톱스타가 예능 프로그램 촬영차 농촌 마을에 내려갔다가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박한별만의 맑고 따뜻한 이미지가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며 각별한 위로와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한별은 “어머니와 딸만의 깊은 감정선이 특별하다. 좋은 작품을 만나 ‘하세연’에 몰입하면서 큰 에너지를 받고 있다. 많이 시청해주셔서 기분 좋은 희로애락을 함께 느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한별의 드라마 출연은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이듬해 4월 첫째를 품에 안았다. 이후 박한별은 드라마에 복귀했지만, 유 전 대표가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2019년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 일명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덩달아 활동을 중단했다.
유 전 대표는 재판을 통해 2021년 징역 1년 8개월,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고, 박한별은 주거지를 제주도로 옮기면서도 유 전 대표와 함께 생활해 왔다. 이후 둘째 임신과 득남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변함없는 사랑을 뽐냈다.
박한별은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예능 출연, 영화 출연 소식 등을 전했지만,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6년 만이다.
오랜만에 촬영에 박한별은 배우와 제작진을 위해 커피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극 중 배역 이름을 빗대어 ’행복 하세연‘이라고 배너까지 설치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