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투수 최다승 타이에 14승 남아…팀 동료 마차도는 2천안타
이미지 확대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박찬호가 세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 경신을 노리는 일본 출신 투수 다루빗슈 유(3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부상 복귀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
다루빗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했다.
샌디에이고는 3-6으로 패했고, 다루빗슈는 패전투수가 됐다.
다루빗슈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돼 약 4개월 동안 휴식과 재활에 힘썼다.
몸 상태를 끌어올린 다루빗슈는 큰 기대를 받으며 복귀전 마운드에 올랐으나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다루빗슈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10승 88패를 기록해 박찬호의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에 14승 차이로 다가섰다.
샌디에이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매니 마차도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고 통산 2천안타 고지를 밟았다.
전날까지 1천998안타를 기록한 마차도는 1회 1사 1루에서 1천999번째 안타를 생산했고, 1-2로 뒤진 4회초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선두 타자로 나온 마차도는 애리조나 선발 투수 잭 갈렌을 상대로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흐르는 내야 안타를 쳤다.
마차도는 현역 선수로는 5번째, 역대 297번째로 2천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MLB닷컴은 "마차도는 지난달 통산 350홈런에 이어 2천안타 기록도 달성했다"며 "만 32세 이하의 나이에 두 기록을 동시에 세운 선수는 역대 11명에 불과하며 이 중 8명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설명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08일 14시1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