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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홈런포에 반색했다.
박진만 감독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치르기에 앞서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친 디아즈를 언급했다.
디아즈는 16일 롯데를 상대로 3-3 동점이던 6회말 3점 홈런을 때려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박진만 감독은 "중요할 때 쳐준 것도 있지만 더 긍정적인 것이 밀어서 친 홈런이라는 점"이라며 "상대 체인지업을 좌중간으로 홈런을 때려 앞으로 컨디션 등에 긍정적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디아즈는 이번 시즌 홈런 47개, 139타점, 장타율 0.623 등 타격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48개)과 최다 타점(2015년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140타점)을 모두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인 2015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병호(삼성)의 146타점도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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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에겐 다소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가라비토는 전날 롯데전 선발로 나와 5이닝 3피안타 사사구 7개를 내주고 1실점(자책점 0) 했다.
박 감독은 "이닝 수가 잘해야 6이닝일 정도로 좀 짧은 것이 아쉽다"며 "평균자책점도 2점대인데 5이닝만 던지니까…"라고 말끝을 흐렸다.
시즌 도중 합류한 가라비토는 올해 1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27, 4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0.190으로 낮은 편이지만 경기당 던진 이닝 수가 6이닝을 밑돈다. 제구력이 불안해 볼넷을 많이 내주는 것이 단점이다.
박 감독은 "(볼넷 등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 전에 이닝을 끝내면 좋겠다"며 "우리 팀 사정이 불펜이 조금 어렵다 보니 외국인 투수가 나갔을 때는 긴 이닝을 던져주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이 1라운드에서 지명한 서울고 오른손 투수 이호범에 대해서는 "체격이나 구속이 좋은 선수 정도로 알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이날 삼성이 투수 위주로 신인을 지명한 것을 두고 "젊은 야수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한 박 감독은 "4∼5년 정도 풀 타임 뛰면 완전한 주전이라고 할 수 있고, 그런 성장을 지금 우리 젊은 야수들이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저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다녀와서 성장했다고 느꼈다"고 돌아보며 "김영웅이나 이재현도 국제 대회에 나갔다 오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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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17일 16시4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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