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희 국제스포츠전략위 이사장, 한국 여성 첫 OCA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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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OCA 집행위원에 선출된 박주희 ISF 이사장

OCA 집행위원에 선출된 박주희 ISF 이사장

[IS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박주희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이사장 겸 대한체육회 아시아스포츠앰버서더가 한국 여성 최초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이 됐다.

ISF는 12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제45차 OCA 총회에서 박 이사장이 4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만장일치로 OCA 선수관계위원장 겸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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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차 OCA 총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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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A 집행위원에는 박 이사장이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성으론 처음이다.

이로써 박 이사장은 아시아 45개국 NOC를 대표하는 집행위의 일원으로 OCA의 주요 결정에 대한 발언권을 갖게 됐다.

국제 체육계에서 한국 출신의 아시아 여성스포츠 리더로 평가받는 박 이사장은 OCA와 인연이 깊다.

2007년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도핑 검사관으로 OCA와 인연을 맺어 아시아 올림픽 의무 도핑 관리 시스템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어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국제대회의 의무·도핑 분야 총책임자를 역임하고, OCA 의무·반도핑 부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2020년에는 2030·2034 아시안게임 개최 후보지를 평가하는 아시아 출신 4명 중 1명의 평가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한국인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과학위원에 선임됐고,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세계수영연맹 집행위원을 맡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며 "우리나라 선수와 관계자들을 위해 힘을 보태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지 확대 박주희 ISF 이사장, 코번트리 IOC 위원장 당선인, 유승민 체육회장(왼쪽 2번째부터)

박주희 ISF 이사장, 코번트리 IOC 위원장 당선인, 유승민 체육회장(왼쪽 2번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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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올림픽 무브먼트에서 아시아 대륙의 역할이 가장 큰 만큼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OCA 집행위원을 배출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아시아와 대한민국 스포츠에 견고한 협력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3일 21시0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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