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시즌 마지막 엘클라시코도 승리…라리가 정상 탈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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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승리에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승리에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며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바르셀로나는 11일(현지시간) 스페인 에스타디 올림피크 유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제압했다.

최근 리그에서 5연승을 내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82를 쌓아 라리가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3경기를 남긴 가운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와의 격차를 승점 7로 벌리며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의 라리가 정상 탈환에 바짝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로선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끝에 인터밀란(이탈리아)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충격을 털어낼 수 있는 승리였다.

이미지 확대 4-2 만드는 골 터뜨리는 바르셀로나의 하피냐

4-2 만드는 골 터뜨리는 바르셀로나의 하피냐

[EPA=연합뉴스]

특히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기쁨도 누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0월 라리가 11라운드에서 4-0 완승했고, 올해 1월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5-2로 꺾었다.

지난달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는 연장전 끝에 3-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고, 이날 시즌 마지막 맞대결까지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끝내 바르셀로나를 넘지 못하고 리그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중단하며 2시즌 연속 우승이 사실상 멀어졌다.

시작은 레알 마드리드가 좋았다.

이미지 확대 음바페의 득점 장면

음바페의 득점 장면

[AP=연합뉴스]

경기 시작 5분 만에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다시 음바페가 득점포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에릭 가르시아의 헤더와 전반 32분 라민 야말의 감아차기로 연속 골을 뽑아내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반 34분과 전반 45분엔 하피냐가 멀티 골을 폭발하며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5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음바페의 만회 골에도 전세를 되돌리지 못했다.

음바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25골)를 앞질러 라리가 득점 선두(27골)에 올랐고, 이번 시즌 공식전 38골을 넣어 1992-1993시즌의 이반 사모라노(37골)를 뛰어넘는 레알 마드리드 데뷔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으나 웃지 못했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2일 10시0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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