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경제는 제조업 침체와 약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보임
- 많은 전문가들은 AI 관련 투자 증가가 경기 침체를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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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업종 주도로 주가 및 GDP 성장률이 견인되고 있지만, AI가 실제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충격 가능성 존재함
- 투자 과열, 실질적 수익성 미비, 에너지원 한계 및 산업적 거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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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업계가 약간만 실망을 안겨도 큰 시장 충격이 발생할 수 있어 거시경제와 정치적 판도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임
미국 경제의 현재 상황과 AI의 역할
- 최근 미국 경제는 제조업 침체, 약화된 고용지표, 낮은 소비자 심리 등 전통적 부진 신호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경기침체 없이 견조함을 유지하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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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은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 핵심 노동연령대 고용률도 사상 최고치 근처임
- 뉴욕 연준과 애틀랜타 연준의 분석에 따르면 GDP 성장률도 2% 이상으로 비교적 양호한 수치를 나타냄
AI와 경기 견인의 상관관계
-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 개선 원인이 “AI 붐”임을 강조함
- Pantheon Macroeconomics는 2025년 상반기 AI 관련 지출이 없었다면 미국 GDP 성장률이 연율 0.6%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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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Furman, Paul Kedrosky 등도 유사 수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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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시가총액의 5분의 1 수준이 Nvidia, Microsoft, Apple 세 기업에 집중, 그중 두 곳은 AI에 큰 베팅을 하고 있음
- AI 이외 경제 전반은 실제로 소비 정체, 낮은 고용증가, 비AI 분야 투자가 둔화 등 침체 신호가 뚜렷함
AI 주도 성장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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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불황 위험: AI가 국가 경제의 유일한 성장 동력일 경우, 이 분야의 투자 거품이 꺼지면 실업, 증시 폭락, 대출 부실 등 파급효과가 클 수 있음
- 트럼프 행정부는 수많은 산업에 관세를 부과하면서도 AI와 공급망은 예외로 두는 등 AI 산업을 ‘황금알 거위’로 보호 중임
- AI 침체가 현실화되면 정치 경제 지형에도 근본적 변화 가능
- 예: 2008년 주택 버블 붕괴가 미국의 정치 변곡점이 되었던 역사적 경험과 유사함
AI 버블의 정체: 실제 가치와 실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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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거품 종류
- 순수 금융 투기(자산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과도하게 오름)
- 시장참여자들이 특정 기술의 가치를 과대평가하는 경우: 이는 실제 기술의 한계가 드러날 때 대규모 주가 폭락 및 금융 부실로 이어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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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Bezos는 이를 “산업 버블”로 명명, 기술 기대에 실망할 때 금융시스템에 피해가 생기는 패턴 강조함
- Bloomberg 등 해외 미디어는 대형 데이터센터 투자, 실제 투자 수익 미흡, AI가 생산성 개선에 충분히 기여하지 못하는 문제, 전력 소모 증가 등 복합적 취약점을 지목함
- MIT 조사에 따르면 95%의 기업이 AI 투자에서 실질적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음
- 최근 AI가 생산하는 “Workslop(양질과는 거리가 있는 작업 산출물)” 문제, 대형 모델의 성능 한계,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모 문제가 부각됨
AI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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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내부자는 장기적 성장에 자신감을 보이나, 역대 산업 거품 사례로 볼 때 혁신 기술이 ‘실패’까지는 아니더라도 낙관론자 기준에서 약간만 기대를 밑돌아도 충격이 발생할 수 있음
- AI 업계의 소폭 실망만으로도 거시경제 충격과 정치적 판도 변화로 확산될 수 있는 구조임
- 이러한 점에서, 미국의 미래는 AI가 당장 실패하지 않더라도 기대치만 못 미쳐도 위기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