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TP-Link Systems의 무선 라우터 및 네트워크 장비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는 중국과의 연계 우려가 주요 이유로 제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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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는 TP-Link 제품이 미국 내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하며, 중국 정부의 영향권 아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 TP-Link는 중국 법인과의 완전 분리, 베트남 제조, 캘리포니아 본사 등을 근거로 안보 위험을 부인하고, 시장점유율이 과장되었다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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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Point Research와 Microsoft는 TP-Link 라우터가 중국 해킹 조직에 의해 악용된 사례를 보고했으며, Camaro Dragon 등 국가 지원 해커 활동이 언급됨
-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안 우려와 별개로 저가·고성능 제품 접근성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어, 보안과 기술 접근성의 균형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
미국 정부의 TP-Link 판매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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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TP-Link Systems의 라우터 및 네트워크 장비 판매 금지를 준비 중이며, 이는 가정용 및 중소기업 시장의 약 50% 점유율을 가진 기업에 대한 조치로 보도됨
-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기술적 위협보다는 중국과의 연계 우려에 기반한다고 평가
- 업계 전반이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고 있어, 보안 취약성은 TP-Link에 국한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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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는 6개 이상의 연방 부처가 금지안을 지지하고 있으며, 상무부가 TP-Link 제품이 중국 정부의 영향권에 있다고 결론 내렸다고 보도
TP-Link의 반박과 기업 구조
- TP-Link는 중국 TP-Link Technologies와의 완전 분리를 주장하며, 미국 본사(캘리포니아) 와 싱가포르 지사, 베트남 제조시설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
- 칩셋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구·설계·제조를 자체 수행
- 중국 내 일부 엔지니어링 자산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감독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
- 대변인 Ricca Silverio는 “TP-Link는 미국 기업으로서 고품질·보안 제품 공급에 전념하고 있다”고 발표
보안 우려와 해킹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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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미·중 전략경쟁 특별위원회는 2024년 8월 TP-Link 장비가 미군 기지 및 군 교환소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조사를 요청
- 서한에서는 TP-Link의 취약점과 중국 법률 준수 의무를 우려하며, 중국 정부가 SOHO 라우터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수행했다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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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Point Research(2023) 는 중국 해킹 조직 Camaro Dragon이 TP-Link 라우터용 악성 펌웨어를 이용해 유럽 외교기관 공격을 수행했다고 보고
- 해당 악성코드는 TP-Link 장비에서만 발견되었으나, 다른 제조사 장비도 위험할 수 있음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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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2024) 는 2021년 이후 중국 해커 그룹들이 TP-Link SOHO 라우터를 악용해 비밀번호 스프레이 공격을 수행했다고 발표
소비자용 라우터의 보안 현실
- 대부분의 소비자용 라우터는 출고 시 기본 설정이 취약하며, 기본 계정·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으면 수분 내에 IoT 봇넷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
- 신제품조차 출시 시점에 펌웨어가 구버전인 경우가 많음
- 최근 몇 년간 주요 제조사들은 기본 보안 절차(비밀번호 변경, 펌웨어 업데이트) 를 강제하는 방향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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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ro, Orbi, ZenWifi 등 메시 라우터는 온라인 등록을 통해 자동 업데이트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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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kin, Linksys 등은 모바일 앱 기반 설치를 유도하지만, 여전히 사용자가 수동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경우가 많음
오픈소스 펌웨어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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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Wrt, DD-WRT 같은 오픈소스 펌웨어는 다양한 라우터에서 사용 가능하며, 기능 확장성과 수명 연장을 제공
- TP-Link 라우터 중 상당수도 OpenWrt 호환
- 하드웨어 수준의 결함은 해결하지 못하지만, 하드코딩 계정·인증 우회 취약점 등 벤더 특유의 보안 문제 완화 가능
- 라우터가 4~5년 이상 된 경우, 성능 및 보안 측면에서 교체 권장
ISP 관리 장비 관련 주의사항
- 많은 TP-Link 및 경쟁사 라우터는 ISP를 통해 임대·관리되며, 원격 업데이트 및 인증 프로필이 포함됨
- 이 경우 사용자가 임의로 펌웨어를 교체하거나 수정하지 말고, ISP와 사전 협의 필요
독자 의견 및 논쟁
- 일부 독자들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과도한 공포 조장을 비판하며, 다른 제조사도 동일한 취약점을 가진다고 지적
- 반면 다른 의견에서는 중국 정부와의 연계 가능성을 이유로 TP-Link 제품의 보안 위험성을 강조
- 여러 댓글에서 앱 기반 설정의 불편함, 개인정보 노출 우려, 미국 내 대체 제품 부재 등이 논의됨
- 일부 사용자는 TP-Link의 저가·고성능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장기적 보안 리스크를 이유로 교체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
결론적 맥락
- TP-Link 금지 추진은 국가 안보와 기술 접근성 간의 충돌을 드러내는 사례
- 보안 위협의 실체와 범위에 대한 명확한 정보 공개가 요구되며,
소비자·ISP·정부 간 책임 분담이 향후 논의의 핵심으로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