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천재"·"맑은 독기"…청량에 박력까지 '더 강해진 투어스' [종합]

그룹 투어스(TWS)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투어스(TWS)가 최대 무기인 청량에 에너지를 더해 한층 강력해진 매력으로 돌아왔다.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플레이 하드(play har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투어스의 신보 발매는 지난 4월 미니 3집 '트라이 위드 어스(TRY WITH US)'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신유는 "또다시 42(공식 팬덤명) 여러분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진은 "이번 미니 4집은 청춘의 폭발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멤버들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고, 영재 역시 "한계를 깨부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플레이 하드'는 젊음과 열정을 모두 던져 전력으로 임하자는 의미를 담은 앨범으로, 투어스는 타이틀곡 '오버드라이브(OVERDRIVE)'를 포함한 총 6곡을 통해 치열하게 몰입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훈은 "이번 미니 4집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과 태도를 주제로 한다. 준비하면서 제가 어떤 것에 미쳐있는지를 다시 알 수 있었다"고 했고, 경민은 "앨범 수록곡이 전부 최애곡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 있게 준비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훈은 "이번 앨범 주제처럼 준비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일과 저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무엇보다 소중한 멤버들과 미니 4집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들은 이번 앨범의 키워드로 에너지, 열정, 열기, 몰입 등으로 정의했다.

타이틀곡 '오버드라이브'는 사랑에 푹 빠진 투어스의 널뛰는 감정과 뜨거운 열정을 그린다. 멤버들은 익숙지 않은 감정에 당황하면서도 그 즐거움에 몰입하는 과정을, 청춘 시기의 오버스럽고 생동감 있는 에너지로 유쾌하게 보여준다.

노래 제목과 동일한 오버드라이브 톤의 기타 이펙터 사운드가 강한 중독성을 자아내고, 묵직한 드럼 톤과 통통 튀는 베이스 라인은 곡의 에너지를 끌어올린다. 투어스는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청량 에너지를 이어가면서도 한층 박력 넘치는 사운드로 현세대 청춘의 심장을 가장 뜨겁게 대변하겠다는 포부다.

도훈은 "기존에 보여드린 밝고 청량한 에너지감에 한층 박력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후렴구 가사에 '심장이 쿵'이 포인트다. 좋아하는 것에 빠져서 빠져나갈 수 없는 감정을 잘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힘 있는 군무로 '퍼포먼스 강자'로 꼽히는 투어스의 에너지도 만나볼 수 있다. 지훈은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안무를 만들 때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행복할 수 있길 바랐다. 무언가에 미쳐서 푹 빠져 있는 감정을 다룬 앨범이라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대 위에서 실제로 행복하게 놀 수 있도록 눈을 마주치고 컨택하는 장면을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로 큰 사랑을 받은 투어스는 그간 '오마마', '더블 테이크', '프리스타일' 등의 곡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어필하려고 노력했다. 이번 선공개곡 '헤드 숄더스 니즈 토스(Head Shoulders Knees Toes)'로도 강렬하고 다크한 무드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영재는 "또 한 번 우리의 한계를 깨부숴보고자 노력했다. '헤드 숄더스 니즈 토스'는 본격적으로 멋있게 준비해 컴백하는 곡이다. 또 다른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멋있게 만들어 보여드릴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지훈은 "솔직한, 날 것의 투어스의 모습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재는 투어스의 강점으로 "맑은 독기"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 음악을 듣는 분들이 '투어스 노래는 경쾌하고 밝고 청량한데 그에 비해 춤은 굉장히 힘들어 보인다', '투어스가 추니까 쉬워 보이지 내가 추면 힘들 것 같다' 등의 말을 해주더라. 맑은 에너지와 뜨거운 독기를 동시에 가진 모습이 무대에서 재밌게 볼 수 있는 포인트이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훈은 "'무대 천재 투어스'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었다"며 "퍼포먼스적으로 많이 고민하기도 했고, 여섯 멤버가 늘 한마음 한뜻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민은 "마지막 10대를 보내고 있다. 20대가 되고 형들과 함께 더 다양한 콘셉트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투어스의 미니 4집 '플레이 하드'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