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무대 부순다"·"체조 천장 뚫어"…오프닝부터 '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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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20 16:47 수정2025.07.20 16:47

그룹 몬스타엑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몬스타엑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완전체로 뭉친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무대 위 압도적 에너지의 궁극을 예고했다.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는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커넥트 엑스(CONNECT X)'를 개최했다. 지난 18, 19일에 이은 3회차 공연이다.

특히 '커넥트 엑스'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공연이자, 몬스타엑스의 완전체 활동 재개의 신호탄을 알리는 무대라 더욱 의미가 있다. 2021년 리더 셔누를 시작으로 차례로 군 복무에 돌입했던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아이엠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전역해 완전체 활동 재개를 알렸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육면체의 거대한 구조물 안에서 등장, 무대 중앙으로 모여들며 완전체로 하나가 된 팀의 현 상황을 그대로 표현해냈다. 이어 '비스트모드', '무단침입', '팔로우'를 잇달아 부르며 강렬한 퍼포먼스와 시원시원한 라이브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몬베베(공식 팬덤명)는 시작부터 기립하며 몬스타엑스 못지않은 불타는 열정을 자랑했다.

오프닝 후 민혁은 "마지막 날인 이유를 보여드리겠다. 어제는 무대를 빠갰지만, 오늘은 무대를 부술 민혁이다"라고 인사해 박수받았다.

기현 역시 "여러분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제 성대를 바칠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다졌고, 주헌은 "몬스타엑스 6명 완전체가 오랜만이지 않냐. 오늘 무대를 불같이 찢어버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아이엠은 공연명에 대해 "말 그대로 10주년을 기념하는, 앞으로의 몬베베와 몬스타엑스가 연결되는 새로운 브랜드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멤버들은 "올 밴드 라이브로 준비했다"고 밝혀 환호를 끌어냈다. 주헌은 "체조경기장 천장 뚫을 준비 됐냐"고 외쳐 팬들의 함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몬스타엑스는 3일간의 공연을 통해 총 2만9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 콘서트를 마친 후에는 8월 27, 28일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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