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앱 리멤버 5000억에 매각, 유럽 투자사 EQT파트너스가 품는다

1 month ago 6

기존 최대주주 지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 운영사 리멤버앤컴퍼니는 회사의 최대주주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 로고 [사진=리멤버앤컴퍼니]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 로고 [사진=리멤버앤컴퍼니]

EQT는 기존 리멤버앤컴퍼니의 최대주주였던 아크앤파트너스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지분 약 47%로, 이번 거래에서 평가 받은 리멤버앤컴퍼니의 기업가치는 5000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EQT는 총 2660억 유로(약 40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사다. EQT는 리멤버앤컴퍼니의 데이터 자산과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 경쟁력, 혁신적 방식으로 인적자원(HR) 시장의 변화를 선도해가는 사업 모델과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500만명이 사용하는 리멤버는 명함 관리, 커리어(경력) 관리,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대상으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테크(기술) 역량을 활용해 인재 채용과 고객 발굴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업용 솔루션도 함께 제공해 왔다. 회사는 최근 3년간 매출을 12배 성장시키며 본격적인 이익 창출 궤도에도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리멤버앤컴퍼니는 향후 사업 성장 모멘텀(동력)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리멤버의 플랫폼과 사업 모델에 EQT의 자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산업 전문성을 더해 서비스의 혁신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리멤버 창업자이자 총괄대표인 최재호 대표는 "세계적인 투자사인 EQT로부터 리멤버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새로운 챕터를 함께 열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국내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아시아의 '링크드인'을 만들겠다는 창업 당시 포부를 EQT와 함께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포토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