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청약통장 헛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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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상훈

1977년 3월 서울 여의도 목화아파트 분양에서 한 복부인이 시동생 등 주변 사람 이름을 빌려 100건의 청약을 넣었다. 잠실의 한 아파트는 입주 전 주인이 15번 바뀌기도 했다. 정부는 그해 8월 무주택자에게 국민주택을 우선공급하는 청약제도를 만들고, 이듬해 민간 아파트에도 적용했다. 무주택자를 골라 돈 대신 순서대로 줄을 세우는 것이 우리 청약 통장의 출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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