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희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부문 대표가 13일 산업통상부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사족보행 순찰로봇 '해치(HAECHI)'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마음AI마음AI가 사족보행 로봇의 보행자도로 순찰을 위한 규제특례를 추진한다.
마음AI는 산업통상부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자사가 신청한 '실외 사족보행 순찰로봇' 과제가 심의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제에서 사족보행 로봇의 보행자도로 운행 가능성을 검증한다. 현행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따라 실외이동로봇이 보행자도로를 운행하려면 안전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현 인증체계는 바퀴형 로봇을 중심으로 마련돼 있다.
향후 특례가 확정되면 충청남도 천안시 하천변 산책로와 공원에 사족보행 순찰로봇 '해치(HAECHI)' 6대를 투입한다. 실제 도시 환경에서 전도·미끄러짐·보행 중 접촉 등 안전성을 검증하고 공공안전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해치는 사족보행 플랫폼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로봇이다. 주변 환경과 위험 상황을 인식·판단하고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영상과 위험 정보를 관제센터에 전달한다.
주요 실증 시나리오는 하천변 산책로의 위험 상황 감지와 야간 공원 내 인명사고 대응이다. 하천변에서는 수위 상승 등 위험 징후를 감지해 시민에게 경고방송을 제공하고, 야간 공원에서 이상 상황을 찾아 구조 요청을 지원한다.
마음AI는 로봇 주행·환경 인식·위험 판단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해 한 로봇의 경험을 다른 로봇의 지능 향상으로 연결하는 학습체계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손병희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부문 대표는 “실제 도시 환경에서 사족보행 로봇의 운행 안전성과 온디바이스 AI 기반 위험 대응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하겠다”고 전했다.
마음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피지컬 AI 테크위크'에도 참가해 자사의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선 13일 행사 전시장을 방문해 마음AI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AI·반도체·로봇·디지털트윈 기술 실증 사례를 살펴봤다.
조벼리 기자 starr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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