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와 별난 아빠들' 하승리가 류진, 황동주, 공정환과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 21회에서는 강마리(하승리 분)가 엄병원 첫 출근부터 남자친구 이강세(현우 분)와 함께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날 마리와 강세는 악연으로 얽혔던 전공의 표도기(김영재 분)의 지시로 엄병원 정자센터 업무를 맡게 됐다. 도기는 "정자센터 커버 싫어?"라며 심술을 부리고, "열심히는 누구나 해. 잘해야지"라고 말하며 만만치 않은 의국 생활의 시작을 예고했다.
한편 주시라(박은혜 분)는 전 남편 강민보(황동주 분)의 뒷방살이 조건으로 내걸었던 '마리와는 집 안에서만 만날 것'을 다시 상기시키며 "엄병원 근처도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엄기분(정애리 분)이 운영하는 정자센터의 피실험자가 되기로 약속했던 민보는 마리가 인턴으로 일하는 병원이 엄병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당황했다.
그런가 하면 마리와 강세는 도기의 지시에 따라 이풍주(류진 분)의 사무실을 찾았다. 사무실에는 정자센터 관련 업무로 찾아온 진기식(공정환 분)도 자리하고 있었다. 마리와 강세가 정자센터를 담당하게 됐다는 말에 기식은 "누구 마음대로 정자센터까지 커버를 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풍주 역시 예민하게 반응하며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민보는 피실험자 자격을 포기하겠다고 기분에게 알리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마리를 마주쳤고, 그 모습을 목격한 풍주는 두 사람이 부녀 사이임을 떠올렸다.
이후 사무실로 돌아온 풍주는 스승인 기분이 건넨 무정자증 환자의 연락처가 자신의 휴대폰에 '캐리어'라는 이름으로 저장돼 있음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과거 공항에서 캐리어가 바뀌었던 남자, 바로 민보가 무정자증 환자였던 것. 더욱이 그 사실은 마리의 출생 비밀과도 맞닿아 있었다.
방송 말미에는 민보가 무정자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풍주가 충격에 휩싸인 채 어딘가로 향하다 마리를 마주치는 장면으로 엔딩을 맞았다. 마리의 출생을 둘러싼 이야기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 22회는 11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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