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리, 8회까지 노히트…NC, 울산 홈 3연전 2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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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투수 라일리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NC 선발 투수 라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5.5.13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NC 다이노스가 8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인 라일리 톰슨의 역투를 발판삼아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NC는 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창원 NC파크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한 뒤, 떠돌이 생활을 했던 NC는 울산 문수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정해 16∼18일에 '홈 3연전'을 벌였다.

17일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거둔 NC는 18일에 승리하며 울산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라일리였다.

라일리는 이날 8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12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9회초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노히트 노런 대기록 달성의 꿈도 키웠다.

이날 라일리는 1회 첫 타자 송성문과 야시엘 푸이그를 연속해서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루벤 카디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끝냈다.

1회에는 투구 수가 24개로 많은 편이었지만, 라일리는 이후 투구 수를 줄여나갔다.

2회 1사 후 이주형이 유격수 김주원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을 때도 라일리는 김태진과 김재현을 삼진 처리했다.

3회 김태진부터 8회 마지막 타자 임병욱까지 20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한 라일리는 9회 첫 타자 전태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라일리의 노히트 행진이 신인 전태현에게 끊겼다.

라일리는 미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덱 맥과이어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2019년 4월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4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뒤로는 노히트 노런 투수는 등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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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몸 푸는 NC 선수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6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NC 선수들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2025.5.16 yongtae@yna.co.kr

NC 타선도 5회말 1사 후에야 첫 안타를 쳤다.

0의 행진은 6회에 끊겼다.

NC는 6회 1사 후 권희동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박민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쳐 균형을 깼다.

박민우도 박건우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NC는 3-0으로 달아났다.

8회 2사 만루에서는 손아섭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8일 17시0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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