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이더리움에 5년 전에 50만원 넣었는데"…'달까지 가자' 연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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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6 11:59 수정2025.09.16 11:59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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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가자' 라미란이 코인 투자의 어려움을 전했다.

라미란은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 중 유일하게 제가 코인을 갖고 있다"며 "이더리움에 50만원을 넣었는데, 찾는 법을 몰라 그냥 두고 있다"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마론제과 비공채 직원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그린다. 장유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배우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이 출연해 극을 이끌고, 오다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라미란이 연기하는 강은상은 마론제과 영업팀 직업으로 주식으로 쓴맛을 보고 야심차게 벌인 에어비앤비, 각종 좌판 장사 등의 실패를 경험하면서도 자나깨나 돈 벌 궁리만 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현실 라미란은 "투자는 잘 모른다"고 했다. 라미란은 "이더리움을 4, 5년 전에 50만원을 넣었는데 오를 때도 있고, 내릴 때도 있다. 그런데 찾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본을 보면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며 "코인을 설명해주고 해야하는데, 공부를 할까 하다가 어설프게 했다간 제가 큰일 날 거 같아서 더이상 공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0만원이 5억원이 될 때까지 버티겠다"고 했다.

라미란은 또 "이 작품이 공개되면서 조금 걱정되는 게, 저는 모르는데, 뭘 물어볼까봐 걱정된다"며 "저를 찾지 말아달라. 전 여러분 보다 모른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까지 가자'는 오는 1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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