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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에마 라두카누(33위·영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11만9천610달러) 단식 본선 1회전을 통과했다.
라두카누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재클린 크리스티안(41위·루마니아)을 2-0(6-3 6-4)으로 제압했다.
2021년 US오픈 단식 챔피언 라두카누는 16강에서 지난해 윔블던 단식 우승자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9위·체코)와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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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카누는 1, 2세트 모두 게임 스코어 1-3으로 끌려가다가 역전에 성공했다.
원래 16일에 1회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미뤄진 끝에 이날 야간 경기로 1회전을 치른 라두카누는 "많이 기다린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며 "랠리도 길었고, 한 포인트 따내기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이겨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두카누는 코리아오픈에서 2022년 4강, 지난해 8강까지 진출했다.
라두카누와 크레이치코바는 이번에 처음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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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연(306위·NH농협은행)은 1회전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25위·브라질)에게 0-2(4-6 3-6)로 졌다.
백다연은 "1세트 4-5에서 따라갈 기회가 있었는데 듀스에서 먼저 앞서 나가고도 브레이크하지 못해 아쉽다"며 "2세트도 0-5에서 3-5까지 따라붙었지만 상대가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며 흐름이 끊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이번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박소현(293위·강원도청)이 카테리나 시니아코바(77위·체코)에게 0-2(2-6 2-6)로 졌고, 구연우(305위·성남시청)는 로이스 브아송(49위·프랑스)에게 0-2(2-6 1-6)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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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에는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올해 윔블던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첫 경기를 치른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시비옹테크는 소라나 크르스테아(66위·루마니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오후 2시 시작하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와 브아송 경기에 이어 시비옹테크와 크르스테아 전이 열린다. 오후 3시 30분에서 4시 사이에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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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17일 21시4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