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주연의 '넉오프' 공개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최연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로컬 콘텐츠 총괄은 23일 서울 강남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넉오프' 공개와 관련한 질문에 "디즈니는 신중한 내부 검토 끝에 보류한 게 공식입장"이라며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대답하기 힘들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디즈니 측 홍보 담당자 역시 "별도 업데이트가 있는 건 아니다"고 부연했다.
'넉오프'는 1997년 외환위기 사태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수현의 차기작으로 알려졌다.
제작비만 6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디즈니 플러스 텐트폴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김수현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본래 지난 4월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도 취소됐다. 이후 김수현의 위약금 여부 등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렸다.
디즈니 측은 김수현의 고소 여부 등에 대해서도 "이 또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