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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첫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되며 짜릿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디아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말 천금 같은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3-2로 KIA를 제압한 삼성은 1패 뒤 2연승으로 주말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KIA는 1회초 2사 후 타석에 나선 김도영이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려 1-0으로 앞섰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김도영은 시즌 7호를 기록했다.
삼성은 공수 교대 후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1회말 2사 1루에서 디아즈가 우월 투런 홈런을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아 2-1로 역전시켰다.
끌려가던 KIA는 7회초 김태군이 시즌 1호인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영웅은 디아즈였다.
디아즈는 2-2로 맞선 9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해 KIA 조상우가 바깥쪽으로 던진 초구 136㎞ 포크볼을 밀어 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올 시즌 KBO리그 1호 끝내기 홈런이다.
시즌 19호와 20호 홈런을 잇달아 터뜨린 디아즈는 오스틴 딘(16홈런·LG 트윈스)을 4개 차이로 따돌리고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았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5일 17시0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