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민석, 평균자책점 2.33으로 전반기 리그 1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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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 6이닝 1실점 호투…시즌 9승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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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에서 역투하는 두산 최민석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오른팔 투수 최민석(20)이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로 치고 나갔다.

최민석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39로 애덤 올러(KIA 타이거즈·2.36)에 이어 리그 2위였던 최민석은 평균자책점을 2.33까지 낮춰 이 부문 리그 1위가 됐다.

올러가 이미 전반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이 부문 리그 3위 류현진(한화 이글스·2.67)이 남은 한 차례 등판에서 9이닝 완봉승을 거둔다고 해도 최민석을 따라갈 수 없다.

이제 프로 2년 차 투수가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성장한 것이다.

최민석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후반기를 준비할 참이다.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두산 감독은 "최민석 선수가 작년에 선발로 몇 경기 던지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잘 던지는 투수일 줄은 몰랐다.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큰 문제 없이 지켜주고 있어서 몇 점을 줘도 부족하지 않은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민석의 유일한 실점은 3회였다.

선두타자 김웅빈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1사 3루에서 추재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것이다.

2사 후에는 케스턴 히우라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1루 주자 추재현이 홈까지 뛰다가 아웃되며 수비 도움으로 이닝을 마쳤다.

최민석은 이날 98개의 투구 가운데 투심패스트볼이 53구로 절반이 넘었다.

포심패스트볼을 거의 던지지 않는 그는 심한 공의 움직임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유형의 투수다.

키움 좌타자들은 최민석의 투심패스트볼이 몸쪽으로 날아오는 것으로 착각하고 움찔했다가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을 통과하는 걸 지켜보기 일쑤였다.

두산이 4-1로 앞선 7회말부터 박치국에게 배턴을 넘긴 최민석은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시즌 9승(2패)을 달성해 리그 다승 공동 선두가 된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7월05일 16시2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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