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곽빈, 최고 시속 151㎞에 3이닝 7K 1실점…1군 복귀 눈앞

1 month ago 11

홍건희도 연습경기서 1⅔이닝 무실점으로 점검 완료

이미지 확대 곽빈의 역투

곽빈의 역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2 pdj6635@yna.co.kr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국내 에이스 곽빈(26)의 마운드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곽빈은 2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독립리그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3이닝 동안 1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을 남겼다.

49개의 공을 던져 직구 최고 시속은 151㎞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공을 점검했다.

곽빈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내복사근(옆구리 근육)을 다쳐 지금까지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두산 구단은 우선 곽빈이 던진 뒤에도 몸 상태가 나쁘지 않고, 빠른 공을 계속 유지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두산 퓨처스(2군)팀은 "투구 후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 구속과 트래킹 데이터 모두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특히 45구 이후에도 최고 구속 151㎞를 유지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올 시즌 주축 선수의 줄부상으로 험난한 시간을 보내는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곽빈의 호투에 반색했다.

이 감독은 이날 수원 kt wiz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잘 던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퓨처스팀에서 다음 등판 일정을 놓고 준비한다고 한다. 거기에 따라서 (복귀)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다음 주에 복귀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섣불리 결정하지 않고 조금 신중하게 접근하겠다. 일단 오늘은 아주 좋은 몸 상태와 공을 던졌다고 한다"고 답했다.

곽빈과 마찬가지로 개막 직전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소상 진단을 받았던 불펜 투수 홍건희도 곽빈과 같은 경기에 던졌다.

홍건희는 1⅔이닝 32구에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최고 시속은 145㎞까지 찍었다.

두산 퓨처스팀은 "직구 구속이 올라갔고, 전반적인 공의 움직임과 회전수도 좋아졌다. 투구 후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9일 17시44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